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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어"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정작 "순 우리말"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시죠? 마치 옛날 책에서나 볼 법한, 촌스럽고 어색한 단어처럼 말이예요. 하지만 잠시만 생각해 보세요.
    "순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순 우리말

    "고유어"라는 이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순 우리말, 그 안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잊혀져가는 순 우리말의 매력을 다시 한번 발견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모나미 153예다움 볼펜SET

    ▣모나미 153 예다음 볼펜SET,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


    며칠 전 볼펜이 필요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모나미에서 출시한 "153 예다움 볼펜 SET"를 발견하고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열 가지 색깔의 볼펜인데 검정색 몸체에 아름다운 순 우리말이 새겨져 있어서 색다른 느낌도 들고 소장 가치도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순 우리말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정리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예다움 예쁨과 정다움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씩
    온누리 온 세상 코대답 대수롭지 아니하게 여겨 건성으로 하는 대답
    바오 보기 좋게 가온해 세상의 중심이 되는 태양
    온새미로 언제나 변함없이 겨루 지지 않고, 함께 살아가자
    두남받다 남다른 도움이나 사랑을 받다 여우별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별
    길가온 길가운데 바람꽃 강한 바람이 불 때 멀리서 보이는 희미한 기운
    또바기 언제나 꼭 그렇게 소솜 소나기가 지나가는 짧은 시간을 의미
    너나들이 허물없이 터놓고 지내는 사이 감또개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손바로 손이 닿을 만한 가까운 데 옅구름 하늘을 가볍게 지나가는 구름
    한별 별크고 맑은 별 뾰롱뾰롱 성격이 까다롭고 말을 잘하는 모습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산들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찾아오는 소나기 라온 즐거운
    소록소록 아기가 고요하고 평화롭게 자는 모습 한울 온 세상
    도담도담 어린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 도담하다 탐스럽고 아담하게 도드라지다
    가온누리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 미르
    아슬라 강릉의 순 우리말 하랑 함께 높이 날다
    아리아 요정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개밥바라기 저녁에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 꽃가람 꽃이 가득 피어있는 강
    다솜 사랑을 의미 희나리 채 마르지 않은 장작
    로운 슬기롭고 이로운 그루잠 잠깐 깨었다가 다시 든 잠
    나르샤 날다 꼬리별 혜성을 뜻하는 우리말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모도리 야무지고 빈틈하나 없는 사람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
    안다미르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소스리바람 이른 봄에 차고 매서운 바람
    아름드리 나무의 둘레가 한 아름이 넘도록 커다란 가온들찬빛 들 한 가운데에 빛이 가득한
    예그리나 사랑하는 우리 사이 모꼬지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로 모이는 일
    라온제나 즐거운 나 또는 행복한 나 파니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잘코사니 미운 사람의 불행이 고소할 때 하는 말 샘바리 샘이 많아 안달하는 성질이 강한 사람
    아스라이 보기에 까마득할 정도로 먼 비나리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깜냥깜냥 자신의 힘을 다하여라 소록소록 비나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모양
    달보드레 달달하고 부드럽다 소소리 높이 우뚝 솟은 모양
    푼푼하다 모자람 없이 넉넉하다 덧거리 정해진 수량 이외에 덧붙이는 물건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순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사용하는 행위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입니다. 
     
    '고유어'라는 이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순 우리말, 이제는 그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발견하고,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순 우리말을 사용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모나미 153예다움 볼펜SET


     
    <<순 우리말은 우리의 자랑이며, 우리말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