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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식(lunar eclipse)이란

     

    태양,지구 그리고 달이 태양-지구-달의 위치로 배열되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달의 위상이 망(보름달)일 때에만 일어납니다.

    출처:한국천문학회

    태양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의 일부를 차단하는 반그림자와 직접 오는 모든 태양빛을 차단하는 본그림자로 이루어집니다. 본그림자는 직접적으로 태양복사를 받지 못하는 부분으로 그림자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말합니다.

    1.반영월식(penumbral lunar eclipse)
    태양,지구 그리고 달이 태양-지구-달의 위치로 배열 되었을 때, 지구의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입니다.

    2.부분월식(partial lunar eclipse)

     

    지구의 본그림자와 반그림자 사이에 달이 위치하는 현상입니다.

    3.개기월식(total lunar eclipse)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이 전부 들어가는 현상입니다.개기월식 때 달이 검붉게 보이기 때문에 종종 '블러드 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에서 직접 오는 빛은 달 표면에 도달하지 못한다.하지만 달 표면에 빛이 전혀 닿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 대기에 의해 굴절되어 입사되는 빛이 달 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이처럼 레일레이산란(Rayleigh scattering)에 의해 굴절된 빛은 주로 붉은색을 띄어 개기월식 때에는 달이 붉게 보입니다.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포함된 먼지의 분포에 따라 굴절된 빛에서 푸른색이 얼마나 산란되고 붉은색이 얼마나 많이 남는가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먼지가 많을수록 붉은 색 이외의 빛이 산란되어 짙은 붉은 빛만 남게 됩니다. 큰 화산이 폭발한 뒤에 월식이 일어나면 짙은 구리빛 개기월식을 볼 수 있습니다.

    월식은 1년에 2번 정도 일어납니다. 일식(solar eclipse)의 경우 특정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지만 월식은 지구의 밤인 곳에서는 어디서든 관측 되므로 관측자 입장에서 일식보다 자주 볼 수 있습니다.달은 지구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따라서 일식 때 달의 본영이 단 몇 분 만에 특정지역을 지나는 것과 달리 개기월식은 수시간에 걸쳐 일어납니다.

    ♧♧레일레이산란(Rayleigh scattering)이란? ♧♧
    하늘이 왜 파랄까 하는 물음은 아마도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의문을 품었던 문제였을 것입니다. 레일레이(영국의 물리학자)는 이러한 물음에 명확한 해답을 주었는데 빛이 그 파장보다 아주 작은 입자들에 의해 산란(흩어지는 현상)되었을 때 산란되는 빛의 세기는 파장의 네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파란색(파장=400nm)이 빨간색(파장=640nm)보다 여섯 배 가량 더 많이 산란되어 하늘이 파랗고 노을이 붉은 이유를 잘 설명합니다. 즉,파장이 짧은 파란색은 하늘에서 널리 불규칙하게 많이 산란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고 해가 질 때의 경우는 산란이 많이 되는 파란색은 오히려 걸러지고 산란이 덜 되는 붉은색이 직접 눈에 도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