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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 꽃을 

    피워내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다.

     

     

    책속에 담긴 사랑과 나눔, 

    그리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변함없이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똥은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의 정서가 많이 묻어나는 이야기다.

    큰딸에게도 작은딸에게도 그리고

    막내아들에게 읽어주어도

    변함없이 느끼는 똑같은 감정

    길가다가 노오랗게 고개 내밀고 있는

    민들레 꽃을 발견하면 똑같이 말했다.

    "엄마, 강아지똥이 민들레한테 모든것을 다

    주어서 저렇게 예쁜 노란 민들레 꽃이 

    피었나봐...."

    여러해가 흘렀어도 많은 아이들에게 

    또 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에게도 감동을 안겨주는

    강아지똥

    또 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동으로

    우리곁에서 함께할것이리라/

    여러분도 읽어보시라.

     

    <책속에서>

    "너는 뭐니?' 강아지똥이 물었어요.

    '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얼마만큼 예쁘니? 하늘의 별만큼 고우니?'

    그래, 방실방실 빛나.'

    '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

    '그건 하느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

    '그래애..... 그렇구나.....'

    강아지똥은 민들레가 부러워 한숨이 나왔어요.

    ........(중략)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멋지게 어우러진 그림책 강아지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권정생(글):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옴.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수상. <무명저고리와 엄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정승각(그림):'아이들과 함께 '오감 살린 그림 놀이','마음이 자라는 그림 놀이' 를 하면서, 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그림책 속에 담으려고 해쓰고 있습니다.

     #강아지똥 #민들레 #생명